클렌징 티슈로 닦지 마세요! | 더브라운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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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티슈로 닦지 마세요!

2017/03/12

화장을 지우려고 클렌징 티슈를 사용하시나요? 클렌징 티슈에 뭐가 들었길래 쓰윽 문지르기만하면 진한 메이컵이 깨끗이 닦이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나요?


아래의 성분표가 어떤 화장품의 성분들인지 짐작하시겠어요?


클렌징 티슈엔 뭐가 들어있을까요?

믿기 어렵겠지만, 위의 화장품 성분들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생산되는 클렌징 티슈에 들어 있는 성분들입니다. 왼쪽 첫번째 열에서 EWG’s Skin Deep 위험 등급을 확인할 수 있고, 세번째 열에서 성분 각각 제품 내에서 하는 역할을 알 수 있습니다.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계면활성제'나 ‘보존제' 그리고 ‘향료제' 등의 반갑지 않은 성분들이 중복되어 보이네요. 아래로 갈 수록 사용되지 않아야 할, 위험한 성분들도 많이 보이고요. 당사에서 제시한 사용법은 ‘사용시 눈을 감고, 얼굴과 목, 눈가 주위를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어머나! 저라면 반드시 씻어낼거예요!

위에서 확인했듯이, 클렌징 티슈의 주성분은 물이예요. 성분표는 함유량이 큰 순서로 기재하게 되어 있으니깐요. 나머지 성분들이 대부분 스킨 컨디셔닝제, 계면활성제, 보존제 그리고 향료들입니다. 거품을 내서 오염물을 표면에서 떼어내는 역할을 하는 계면활성제는 메이컵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 들어가지요. 바로 이 계면활성제의 양이 문제가 되는데요. 좀 더 확실하게 화장을 지워주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양과 종류의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야 하고,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갈 수록 피부에는 그만큼 더 많은 자극이 됩니다. 피부에 남은 계면활성제는 표피에 남아서 보호 장벽의 역할을 해야 하는 피지까지 녹여냅니다. 이제, 표피층의 보호 장벽이 없어진 다음에는 계면활성제는 쉽게 더 깊은 피부층으로 침투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위의 성분표에서 보았던 위험한 다른 성분들까지도 함께 흡수가 되어 민감한 피부의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계면활성제와 접촉성 피부염...


‘향료제’는 정말 심각하게 위험한 화학 성분입니다.

가끔 불가피한 이유로 클렌징 티슈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클렌징 티슈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피부에는 정말 좋지 않은 습관이예요. 이유는 위에서 말한 접촉성 피부염 때문인데요, 일반 베이비 물티슈와 달리 클렌징 티슈에는 메이컵 클렌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좀 더 높은 함량의 계면 활성제가 들어있거나 소비자에게 좀 더 어필하기 위해 또는 계면활성제 성분 등의 좋지 않은 냄새를 막기 위해 위의 예처럼 많은 종류의 향료제를 넣기 때문이죠.

클렌징 티슈 사용 방법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과도하게 문질러 닦아내는 습관은 티슈의 섬유가 피부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자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클렌징 티슈를 사용했다면 그 부위에 약산성의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클렌징 티슈를 살 때에는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하세요!

편리함을 얻는 대신 감수해야 하는 해로움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인가 봅니다. 여행 등의 이유로 꼭 클렌징 티슈를 사용해야 할 경우 저는 꼭 헹궈낼 것을 권해드려요. 아무리 사용방법에는 씻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도요. 조금이라도 피부에 자극이 덜한, 보다 안전한 클렌징 티슈를 사용하고 싶다면 꼭 성분표를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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