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 비누인가요? | 더브라운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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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 비누인가요?

2019/07/26

순한 비누의 대명사, 도브. 비누 맞나요?


비누 세안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비누 중에서는 순하다고 해서 도브를 쓰고 있어요.


중성 비누, 도브

스킨케어에 있어서 pH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비누도 ‘중성' 비누라고 광고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엄밀히 말해 ‘중성'이라는 말과 ‘비누'라는 말은 함께 쓰일 수가 없어요. 고전적인 방법으로 생산되는 비누들은 지방산에 소듐염이라는 가성소다를 넣어 고형으로 만드는 동시에 그로부터 강력한 세정력을 얻는 것이거든요. 도브는 어떻게 ‘중성' 비누를 만들었을까요?


도브, 비누일까요?

도브 호주 공식 웹사이트의 제품 소개 화면입니다. 그 어디에도 ‘비누’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어요. 대신 ‘뷰티 크림 바'라고 씌여 있어요. 전성분은 어떨까요?


전성분은 길어보인지만 거품을 내는 ‘합성’ 계면활성제들이 모두 위쪽에 있고요, 물이 들어 갔으니 방부제가, 제형을 굳히는 성분들 그리고 도브 특유의 향을 내기 위해 대략 일곱가지 정도의 향료가 들어 갔네요. 그러고보니... 비누는 천연 성분들인 식물 또는 동물의 지방과 가성소다의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거 아닌가요? 비누에 웬 합성 계면활성제가 저렇게 여러 종류나 들었을까요?


중성 비누? 신뎃바

중성 또는 약산성 비누는 비누가 아닙니다. 도브처럼 비누 베이스에 합성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여 고형으로 만든 것을 ‘신뎃바(synthetic과 detergent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흔히 ‘뷰티바’라고 불리우지요. 도브 뷰티 크림바도 보습 성분이 많이 들었다는 점을 강조해서 만든 제품명이고요. 이들은 비누가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되므로 반드시 전성분을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누가 있는데 왜 신뎃바를 만들지요?

비누의 제형과 비슷하면서도 비누의 단점을 해결한 신뎃바. 아토피 등의 민감성 피부의 경우 고전적인 비누보다는 신뎃바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자극이 덜했다는 보고들도 있고요. 하지만 위 도브 뷰티 크림바처럼 제품에 필요하지도 않고 인체에 해로운 향료 성분들이 저렇게 여러개나 들어 있다면 굳이 비누 아닌 비누 제형을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요? 저 성분들이라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젤이나 액상 클랜져들과 전혀 다를게 없고 pH만 상대적으로 높을 뿐인데요. 중성도 약산성인 피부의 그것에 비하자면 pH가 여전히 높은 것이지요.


신뎃바는 비누가 아니예요

비누의 제형과 비슷하면서도 비누의 단점을 해결한 신뎃바. 아토피 등의 민감성 피부의 경우 고전적인 비누보다는 신뎃바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자극이 덜했다는 보고들도 있고요. 하지만 위 도브 뷰티 크림바처럼 제품에 필요하지도 않고 인체에 해로운 향료 성분들이 저렇게 여러개나 들어 있다면 굳이 비누 아닌 비누 제형을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요? 저 성분들이라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젤이나 액상 클랜져들과 전혀 다를게 없고 pH만 상대적으로 높을 뿐인데요. 중성도 약산성인 피부의 그것에 비하자면 pH가 여전히 높은 것이지요.


전성분을 확인하세요

pH로 놓고 보자면, 또 피부에 자극이 되는 순서로 보자면, 비누 > 신뎃바 > 합성 클랜져 순서입니다. ‘신뎃바’라는 어휘가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유도 있을 거예요.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비누만큼 세정력이나 성분이 좋은 건 아니고, 그렇다고 pH를 약산성으로 맞추지도 못했고... 뭔가 좀 애매해요. 하지만 오랜 세월 사용되어온 제품이고, 도브로 세안하면 좋다는 분들도 분명히 있어요. 도브와 같은 신뎃바 타입의 세정제가 내 피부에 맞다면,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한 후 무향의 뷰티바 제품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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