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왜 피부가 건조할까요? | 더브라운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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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왜 피부가 건조할까요?

2019/05/10

건조한 피부 보습을 위해 물을 마시나요? 1일 권장량을 마시기 위해 노력중이신가요?


성인 여성 권장량이 하루에 물을 2.3리터 이상이라고 들었어요. 워낙 피부가 건성인데다 환절기에는 더 건조감이 심해져서 애써 챙겨 마시고 있어요. 피부 보습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겠지요?


물을 많이 마신다고 건조한 피부가 촉촉해질까요?

물은 인체의 70%를 구성하는 물질로 각종 대사 작용, 노폐물 배출, 혈액 순환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요합니다. 크게 보자면 위의 작용들을 도와 안색을 좋게해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데에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당장 피부가 당기고 건조함이 심할 때에도 물만 많이 마시면 해결이 될까요? 물을 마셔서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콩팥은 체내에 일정량의 수분량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해서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더 자주 가게 되리란 것은 정해진 수순이예요. 여기까지 생각한다면 물만 마셔서 피부 건조가 해결되리라는 생각에 의문이 들지 않나요?

피부 밀폐(occlusive) vs 습윤(humectant) 성분

피부의 보습을 담당하는 화장품 성분들에는 두가지의 종류가 있어요.

  • 밀폐 성분: 말 그대로 피부 표면을 밀폐시켜주므로써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꽁꽁 막아주는 성분이예요. 클링랩이 음식물의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하게 보관해 주는 것과 똑같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밀폐 성분들로는 올리브, 호호바, 미네랄 등의 오일류,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 바셀린과 같은 페트롤라튬(petroleum jelly) 그리고 실리콘에서 유래된 디메치콘(dimethicone) 등이 있어요.
  • 습윤 성분: 흔히 화장품 성분에서 볼 수 있는 습윤성분들은 글리세린(glycerin), 히알루로닉산(hyaluronic acid) 등을 꼽을 수 있어요. 이들 습윤성분들은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해 피부 표면의 수분을 피부 안에 잡아두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내와 같이 건조한 환경에 있을 경우, 역으로 내 피부안에 있던 수분까지 끌어내어 상대적으로 더 건조한 대기에 날리는 역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습윤성분은 그저 더 건조한 쪽으로 옮겨 보습을 한다는 역할에만 충실한 애들이니까요.



그럼 피부 보습을 어떻게 하지요?

피부 보습, 즉 모이스처라이징은 위의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예요. 수분을 모아주는 습윤 성분을 바른 뒤 밀폐성분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것이죠. 피부의 보습은 누차 설명하듯 물 + 오일이예요. 샤워 후 몸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곧바로 바디 오일 등을 바른다면,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물기(습윤제)에 오일이라는 밀폐 성분을 발라 수분 증발을 차단하는 극강의 보습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피부 보습을 위한 생활 습관

피부가 건조하다면, 스킨케어 제품이던, 헤어케어 제품이던, 생활용품들이던 간에 거품이 너무 잘나는 제품은 사용하지 마세요. 그런 제품들은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라 피부가 노출될 경우 피부 보호막인 피지를 고스란히 잃게 되어 건조증을 악화시킬 뿐이니까요.

설거지를 할 때나 세제를 사용해 집안일을 할 때에도 고무장갑을 끼고 일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세탁 세제의 사용량을 적게 사용하고 헹굼을 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탁 헹굼시 잘 헹궈지지 않은 옷이나 침구류를 사용할 경우 남아있는 세탁 세제 성분이 피부로 흡수되어 마찬가지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고, 건조해진 피부는 울섬유와 같은 거친 질감의 옷에도 자극이 쉽게 일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되거든요.


전성분을 꼭 확인하세요

피부 보습을 돕는 제품을 고르려면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도록 해요. 같은 천연 오일 성분이 씌여 있더라도 앞부분에 있는지 뒷부분에 위치해 있는지는 큰 차이이거든요. 꼼꼼히 비교해서 구입해 내 피부 상태에 꼭 맞는 제품을 사용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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